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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노동자지원센터, 아파트 경비노동자 실태조사...인권보호‧권익신장 앞장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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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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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노동자지원센터, 아파트 경비노동자 실태조사 / 사진=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시흥시노동자지원센터, 시화노동정책연구소와 함께 지난해 말 2022년 시흥시 아파트 경비노동자 근로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시는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취약 노동계층에 속해 있는 경비노동자들의 노동 인권을 지키고, 범사회적으로 노동 존중 분위기를 고취시키고자, 올해 경비노동자 228명 청소노동자 123명 및 관리사무소 등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 결과, 경비노동자들의 3개월 이하 초단기 근로계약이 107명(46.9%), 6개월이 21명(9.3%)으로 57%에 달하는 경비노동자가 단기근로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조사에서 3개월 이하 계약이 20.7%, 6개월 이하가 4.6%인 것과 비교해 초단기 근로계약이 늘어나고 고용이 상대적으로 불안정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당대우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2020년 조사 시 ‘부당대우를 받았다’는 응답이 32.3%에서 2022년에는 7%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교부받고 있다는 응답도 2018년 65.3%에서 2022년 99.1%까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흥노동자지원센터(센터장 박희정)는 개소 이후 꾸준히 ‘아파트 종사 노동자 존중’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지난 한 해 홍보 현수막 230단지, 휴게시간 알림판 560개 등을 시흥시 관내 아파트 등에 배포했다.

특히 올해 주택과와 함께 초단기 근로계약 지양의 내용이 담긴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주택 캠페인을 진행한 아파트 단지에 시흥시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의 평가기준에서 가점을 적용하기로 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시흥시 아파트 경비노동자 실태조사 결과가 경비노동자의 인권보호 및 권익신장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행정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eboanyang@gmail.com  김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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