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 올 하반기 위기아동보호센터 신설. 스토킹 피해자 보호를 위한 지능형 CCTV 설치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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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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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 2023년 주요 업무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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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파주시, 의정부시에 위기대응팀 상시화 할 수 있는 위기아동보호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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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토킹 피해자 보호 위한 지능형CCTV 설치. 월 600여명 지원 예정
- ○ 안전하고 살기좋은 경기북부 생활환경 조성 등 지역맞춤형 치안서비스 제공 추진
경기도청 전경 / 사진=경기도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회가 올 하반기 학대 아동 조기 발견, 재학대(2차 피해) 예방, 치료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위기아동 보호센터를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처음 설치한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스토킹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는 감시, 신고, 대화 기능을 갖춘 지능형 홈 CCTV를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경기북부 지역맞춤형 치안 정책을 추진해 도민과 함께하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경기북부를 조성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위기아동보호센터 설치 사업은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회가 추진하는 사회적약자 대상 대응·보호체계 강화사업의 하나다.
경기북부 10개 시군은 현재 시군별로 아동학대 해소를 위한 ‘위기대응팀’을 운영 중이다. 위기대응팀은 경찰과 각 지자체, 민간 아동보호전문기관 실무진으로 구성된 기구로 월 2~3회 이상 모여 아동보호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위기아동보호센터는 이런 위기대응팀을 상시 운영기구로 만드는 것으로 올해 안에 파주시, 의정부시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위기대응팀과 마친가지로 경찰과 지자체 민간 아동보호전문기관 실무진이 참가해 상설 합동 근무를 하게 되며 피해 아동 조기 발견, 치료, 재학대(2차 피해) 예방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위기아동보호센터를 파주시, 의정부시뿐 아니라 경기북부 타 시군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회는 올해 경기북부지역 스토킹 피해자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112신고이력 등을 참고해 지원 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월 600여 명 정도로 현관 앞 지능형 CCTV 설치와 범죄 확인 시 긴급 출동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능형 홈 CCTV는 스토킹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 예방 대책으로 대상자 주거지에 설치해 범죄위험 사전 감지와 2차 피해 예방 역할을 한다. 지능형 홈 CCTV는 화면만 볼 수 있는 일반 CCTV와 달리 스마트폰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위험 요소를 확인할 수 있고, 집 안에서도 집 밖과 대화가 가능해 신원 확인도 할 수 있다. 또, 민간 보안업체와도 연결돼 있어 긴급할 경우 출동 요청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회는 ▲정신질환자, 주취자 등 자·타해 고위험자 보호조치를 위한 신속 대응체계 확립 ▲고령보행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홍보 및 시설개선 ▲학교폭력 등 아동·청소년 범죄예방을 통한 학교안전 확보 ▲불법촬영 등 디지털 범죄 강력대응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현기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장은 “관계기관 간 협업 강화를 통해 도민이 공감하는 지역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안전하고 살기 좋은 경기북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2021년 7월 1일 공식 출범하고, 도민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분야에서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서며 도민과 소통하는 치안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jeboanyang@gmail.com 김원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