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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 한국 곳곳 보고 즐기는 국내 적응프로그램으로 교류와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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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현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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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적응프로그램  / 사진=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와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는 지난 9일 한국어교육 수강생 등 130여 명과 함께하는 국내 적응프로그램을 진행해 한국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한글날을 맞아 한국의 분단역사를 엿볼 수 있는 역사 현장인 DMZ(비무장지대)를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민통선을 통과하기 위해 신분증을 검사한 뒤 북한의 생활을 바라볼 수 있는 남측의 최북단 전망대인 도라전망대와 1978년에 발견된 남침용 제3땅굴을 직접 들어가 생생한 현장을 목격할 수 있었다.

 

또, 궂은 날씨로 인해 김일성 동상, 송학산 등을 눈으로 직접 보진 못했지만, 전문 가이드와 함께 통일촌 일대를 둘러보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보고 들으며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일산 아쿠아플라넷으로 이동해 바다생물과 희귀동물 관람부터 다양한 생태설명회와 공연까지 즐기며 알찬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문화체험 참여자인 베트남공동체 회원 부득쑤안 씨는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친구들과 다양한 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만나게 돼 기분이 무척 좋았다. 

 

특히 한국 역사를 배울 수 있어서 더 재미있었다”고 말했다.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오랫동안 온라인 수업으로 만나던 친구들과 직접 대면 수업을 하며 얼굴을 익히고, 체험 활동을 통해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형성돼 수강생들의 한국어 교육시간이 한층 더 즐거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jihyun9258@icloud.com 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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