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소중한 옛 추억을 선물하다’ 시흥시, 아날로그 영상 디지털 복원서비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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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영상 디지털 복원서비스 성료/ 사진=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아날로그비디오 영상 디지털 복원서비스 <2022 당신의 추억을 복원해드립니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당신의 추억을 복원해드립니다>는 마땅한 재생장치가 없어 묵혀두고만 있던 아날로그 영상(자녀 성장 영상, 돌잔치, 입학식, 결혼식, 회갑연 등)을 디지털 영상으로 변환해 컴퓨터나 TV,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선보였다. 올해는 110명의 시민이 참여해, 총 300건의 소중한 추억을 복원했다.
특히, 오래된 비디오테이프 속 영상을 전문 복원장비를 통해 고화질 디지털 영상으로 제공하며 시민들의 잊고 지내던 기억과 시간을 보다 선명하게 다시 볼 수 있도록 기획함으로써 참여한 시민들의 호응이 매우 뜨거웠다.
능곡동에 사는 최연지(여, 30세) 씨는 “엄마 아빠의 결혼 영상을 보면서 현재 저보다 어린 부모님의 모습이 어색하면서도 즐거웠다. 부모님에게 추억 선물로 효도를 한 것 같아 뿌듯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 정왕동에 사는 이두배(남, 72세) 씨도 “병상에 누워계신 부모님에게 젊은 시절 가족들의 모습과 추억의 순간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나 기쁜 시간이었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는 모든 가족들이 함께 둘러앉아 영상을 보며 추억 소환을 할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잊고 있던 소중한 추억을 다시 찾아준 시흥시에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당신의 추억을 복원해드립니다> 사업은 오래 된 영상 속의 추억과 사람, 장소의 모습을 가족이 함께 공유하며 부모세대와 자녀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준 의미 있는 사업이었다”고 평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삶에 지쳐 잊고 지내던 지난 시절의 추억과 가족 간의 기억을 다시 꺼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jihyun9258@icloud.com 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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