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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골다공증」, _21년 전체환자의 94%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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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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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진료인원 1,138,840명 … 여성 1,073,205명(94%), 남성 65,635명(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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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로고 /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골다공증(M80~M82)’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하였다. 


 ○ 진료인원은 2017년 913,852명에서 2021년 1,138,840명으로 224,988명 (24.6%)이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5.7%로 나타났다.

   - 남성은 2021년 65,635명으로 2017년 55,909명 대비 17.4%(9,726명), 여성은 2021년 1,073,205명으로 2017년 857,943명 대비 25.1%(215,262명) 증가하였다.

 
 ○ 여성 진료인원의 연평균 증감률을 직역별 가입유형별로 살펴보면,

   - 직장 가입자의 경우 15.3%로 지역 세대주 10.6%, 지역 세대원 5.4%, 직장 피부양자 2.0%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연평균 증감률이 가장 높은 여성 직장 가입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 70대 20.6% > 60대 19.1% > 50대 12.4% > 80세이상 13.9% > 40대 3.3% > 30세이하 0.3% 순으로 나타났으며,

   - 2017년 대비 2021년 진료인원 증감률은 70대(91.9%)와 60대(86.0%)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 2021년 ‘골다공증‘ 질환, 60대 여성환자가 37.6%(40만 명) 차지

 ○ 2021년 기준 ‘골다공증’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1,138,840명) 중 60대가 36.9%(420,132명)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30.0%(341,940명), 50대가 16.0%(182,143명) 순이었다.
 
   - 남성의 경우 7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5.7%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24.6%, 80세 이상이 19.8%를 차지하였으며,

   - 여성의 경우는 60대가 37.6%, 70대가 29.7%, 50대가 16.2% 순으로 나타났다.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신성재 교수는

   - 골다공증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하여 “여성에서는 남성과 다르게 40대 후반에서 50대 초에 폐경이 되면서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결핍이 발생한다.
   - 에스트로겐은 골흡수를 유발하는 파골세포에 대한 억제 효과가 있는데 폐경이 일어나면서 에스트로겐 수치의 변동에 의해 골흡수는 약 90% 증가하는 반면 골형성은 상대적으로 적게 약 45% 정도만 증가하는 불균형이 발생하게 되고 이는 골소실을 유발하여 골다공증에 더 취약하게 된다.”고 말했다.


2. 2021년 ‘골다공증‘ 질환,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 2,215명

 ○ 인구 10만 명당 ‘골다공증’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2,215명으로 2017년 1,794명 대비 23.5% 증가하였으며,  

   - 남성은 2017년 219명에서 2021년 255명(16.4%)으로 증가하였고,
   - 여성은 2017년 3,381명에서 2021년 4,181명(23.7%)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인구 10만 명당 ‘골다공증’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가 9,799명으로 가장 많았다. 

   -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80세 이상이 1,949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1,474명, 60대가 474명 순이며,
   - 여성은 70대가 16,775명으로 가장 많고, 80세 이상이 12,386명, 60대가 11,268명 순으로 나타났다.  


3. 2021년 ‘골다공증‘ 질환, 총진료비 3천 268억 원(‘17년 대비 51.9% 증가)

 ○ ‘골다공증’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7년 2천 152억 원에서 2021년 3천 268억 원으로 2017년 대비 51.9%(1천 116억 원)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11.0%로 나타났다.


 ○ 2021년 기준 성별 ‘골다공증’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 60대가 35.7%(1천 168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31.5%(1천 31억 원), 80세 이상이 17.7%(579억 원)순 이었으며,

   -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70대가 35.1%(62억 원), 여성은 60대가 36.5% (1천 128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4. 2021년 ‘골다공증‘ 질환, 1인당 진료비 28만 7천 원

 ○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 간 살펴보면,
   - 2017년 23만 5천 원에서 2021년 28만 7천 원으로 21.9% 증가하였으며,  
   -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2017년 21만 7천 원에서 2021년 26만 7천 원으로 23.2% 증가하였고, 여성은 2017년 23만 7천 원에서 2021년 28만 8천 원으로 21.8% 증가하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신성재 교수는 '골다공증' 발생 원인 및 주요 증상, 예방법 등 주의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골다공증’이란?
   -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의 정의에 의하면 골다공증은 골량의 감소와 미세구조의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적인 골격계 질환으로 정의하고 있고, 이를 쉽게 말하면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를 의미한다.
   -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에는 가볍게 넘어지거나, 심지어 재채기를 하거나 가구에 부딪히는 정도의 가벼운 충격으로도 뼈가 부러질 수 있다. 


 ○‘골다공증’의 발생 원인
   - 골다공증의 원인으로는 신체의 노화와 성호르몬의 결핍, 특히 여성에서는 폐경기에 에스트로겐의 결핍이 중요한 원인이며, 이외에도 골형성 작용보다 골흡수 작용을 촉진시키는 여러 질환들이나 유전, 환경적인 요인들이 골다공증 발생에 원인이 될 수 있다. 


 ○‘골다공증’의 60대이상 환자가 많은 이유?
   - 뼈는 일생동안 지속적으로 변하는 장기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몸에서는 오래되고 낡은 뼈는 소실되고, 소실된 부위로 새로운 뼈가 자라서 교체가 된다.
   - 이러한 작용을 각각 골흡수, 골형성이라고도 부르는데 일반적으로 1년마다 전체 뼈의 10%가 새로운 뼈로 교체되며 10년이 지나면 우리 몸의 뼈는 모두 새로운 뼈로 교체된다고 한다.
   - 우리 몸이 성장하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까지는 골형성이 골흡수보다 월등하게 일어나서 점차 골량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30~50세 까지는 골형성과 골흡수가 일어나는 정도가 평형을 이루면서 골량이 유지가 된다.
   - 하지만 50세 이상에서는 골흡수 정도가 골형성 정도보다 많아지면서 남여 모두에서 골량이 감소하며 남성은 완만하게 감소하는데 반해 여성에서는 특히 50~60대에 급격한 골소실이 일어나게 된다. 


 ○‘골다공증’의 주요 증상

   - 과거에는 골다공증을 '소리없는 뼈도둑'이라고 불렀다. 대부분의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뼈가 부러지거나 나이가 들면서 키가 점차 줄고 허리가 굽는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골밀도 검사를 하였을 때 골다공증으로 처음 진단되기도 한다.
   -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 특별한 충격이 없이 척추뼈에 압박 골절이 발생할 수 있고 이런 경우 등이나 허리가 굽거나 주변부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골절부위 주변에 신경이 눌리면서 신경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척추 골절 이외에도 팔이나 손목, 대퇴부나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기 쉽다. 


 ○'골다공증'의 예방법 

   - 충분한 칼슘 섭취와 적절한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골대사학회에서는 1일 800~1000mg의 칼슘 섭취와 1일 800IU 이상의 비타민D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건강한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 또한 골다공증 예방에 중요하며 적절한 단백질 섭취 및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를 위해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인스턴트 식품, 술, 담배, 탄산음료, 커피, 등은 뼈 소실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으며, 규칙적이고 적절한 운동은 골밀도를 높여주고 뼈를 튼튼하게 해줍니다. 


 ○'골다공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 시 위험성
   - 골절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된다. 골다공증을 방치하면 척추, 손목, 대퇴골, 상완골에 골절이 주로 발생하게 되고, 골절이 한번 발생한 경우 1년 이내 재골절 확률이 남성은 4배, 여성은 2배 정도 증가한다.
   - 특히 고관절 골절의 경우 골절 발생 이후 1년 이내에 사망률이 20%에 육박하며, 수술이나 보존적인 치료 이후에도 거동이 제한됨에 따라 여러가지 합병증에 취약하게 된다. 


◈ 작성기준 ◈
 ○ 건강보험 급여실적(의료급여, 비급여, 한의분류 제외), 주상병 기준(부상병 제외)
 ○ 수진기준(진료인원은 약국진료건 제외), 2022년 6월 지급분까지 반영, 미청구분 자료 있을 수 있음
 ○ 진단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호소, 증세 등에 따라 1차진단명을 부여하고 청구한 내역중 주진단명 기준으로 발췌한 것이므로 최종 확정 된 질병과는 다를 수 있음. 본 자료는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에 근거한 자료이므로 실제 유병자료와는 차이가 있음
 ○ 대상 질병코드 : M80~M82(골다공증)

 

 

jeboanyang@gmail.com  김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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