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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말고 제대로 걷자” 시흥시보건소 ‘한걸음 두걸음 걷기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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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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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보건소, 걷기교실 참여자 모집 / 사진=시흥시

 

시흥시보건소는 실내 마스크 해제에 따른 일상회복으로 범시민 걷기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시민주도형 걷기지도자를 중심으로 하는 ‘한걸음 두걸음 걷기교실’을 기존 8개소에서 올해 11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지난 2021년 시흥시 걷기 실천율은 48.7%로, 전년(40.3%)에 비해 7.4% 상승했으며, 이는 경기도(46.1%)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내며 해마다 걷기 실천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시흥시보건소 관계자는 많이 걷는 것보다 올바르게 걷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금만 걸어도 피곤하거나 나이가 들수록 걷는 게 힘들어진다면 이는 올바른 걷기 자세일 때 만들어지는 근육이 제대로 생기지 않았다는 신호라고 보고 있다.

보행능력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원인에는 ▲보행과 관련된 근육군의 약화 ▲나쁜 자세가 만들어내는 악순환 ▲일상적인 보행부족 ▲부자연스러운 걸음걸이 등으로,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사람일수록 지치지 않고 오래 걷는 방법을 배워 몸에 익혀야 한다.

시흥시보건소가 마련한 ‘한걸음 두걸음 걷기교실’은 각 권역(신천·대야권, 중부권, 정왕권) 걷기지도자가 주 2회 또는 주 3회 ‘제대로 걷는 법’을 지도하며 걷기동아리 회원과 함께 걷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중년 이후 근력 저하 현상에 따라 나타나는 체력·체형 변화와 증상을 개선하는 트레이닝 및 스트레칭 등도 함께 진행한다.

기존 걷기교실 참여자는 “혼자 그냥 걷기만 할 땐 내 자세가 이렇게 잘못된 것인지 몰랐다”, “평상시 건강에 자신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근육이 줄어드는 것 같아 걷기교실을 찾아왔다”며 “걷기지도자와 함께 걷다 보니 약해진 근육을 어떻게 회복시켜야 할지 배울 수 있게 돼 계속 참여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걸음 두걸음 걷기교실’은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권역별 교육시간이 상이하다.  

 

jeboanyang@gmail.com  김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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