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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회복력 높이는 안양천·목감천… 명소화 사업 착착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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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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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시, 민선 8기 공약사업 일환 ‘안양천·목감천 명소화 사업’ 추진 중
- 올해 하천 진출입로 개선, 황토길 조성 등 환경 개선 사업 진행
- 2023년 제방쉼터, 광명대교 경관조명, 보행데크 설치 등 10개 사업 완료
- 국가정원 목표로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연내 마무리
- 박승원 시장 “시민의 회복력을 높이는 최고의 힐링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

 

(광명5)광명시는 안양천과 목감천을 광명시민의 회복력을 높이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키우는 환경자원으로 조성하고 있다(안양천 하안쉼터).jpg

시민 회복력 높이는 안양천·목감천… 명소화 사업 착착 진행 / 사진=광명시

 

안양천과 목감천이 광명시민의 회복력을 높이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키우는 환경자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안양천·목감천 명소화 사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광명시를 동서로 감싸 흐르고 있는 안양천 100리길, 목감천 30리길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하천 일대에 쉼터, 보행로와 보행데크, 디자인 벤치 등 시설물을 조성하고 진출입로 개선, 화장실 개선, 경관조명 설치 등을 통해 쾌적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박승원 시장은 “도시 경쟁력은 시민에서 비롯되며, 시민의 회복력을 높이는 최고의 방법은 하천과 녹지를 포함한 정원문화의 육성”이라며 “안양천과 목감천을 수도권 서남부 최고의 힐링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안양천·목감천 진출입로 개선 공사, 안양천 황토길 조성 사업, 목감천 화장실 교체 공사 등을 진행한다.

우선 안양천에서는 철산주공삼거리, 진성고 삼거리, 하안배수펌프장 삼거리에서 하천으로 드나드는 경사로 3개소와 계단 2개소를 오는 2분기까지 개선할 계획이다.

철산1~3동과 하안4동까지 안양천을 따라 약 3.5㎞의 황토길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광명 맨발 뚜벅길’도 올해 11월까지 조성한다. 맨발 걷기 인구가 크게 늘면서 시민 수요를 충족하고 건강한 걷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해 국비 5억 원 지원이 확정되면서 올해 원활한 사업이 가능해졌다.

안양천에는 지난해 경치를 보며 휴식할 수 있는 제방쉼터 3개소(하안남초 삼거리, 우성아파트, 하안동 골프연습장 인근), 둔치 디자인 벤치를 비롯해 광명대교 경관조명, 광명대교 그라운드골프장 등 6개 명소화 사업이 준공돼 시민 편의를 높였다.

목감천에서는 올해 낡은 진출입 계단을 보수하고 새롭게 도색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광복교 인근에 있던 노후 화장실도 전면 철거하고 새롭게 설치할 계획이다.

목감천도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광복교에서 안양천 합수부까지의 보행로와 광화교에서 너부대교 구간에 산책로와 전망데크가 새로 조성됐다.

이와 함께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사업도 본 궤도에 오른다.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사업은 안양천을 친환경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수도권 시민의 여가와 문화가 공존하는 정원문화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 승인을 받았고, 12월 광명·안양·군포·의왕시가 기본협약을 맺고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시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각종 영향 평가 등을 진행하며, 연내 경기도 승인을 거쳐 2025년부터 본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안양천 지방정원 사업면적은 39만㎡, 연장은 28.8㎞이며, 광명시 구간(9.5㎞)에는 정원관리센터·햇살광장·이야기정원, 안양시 구간(12.2㎞)에는 건강정원·어울림정원·물의정원, 군포시 구간(13.6㎞)에는 그라스정원·수생식물정원·산책로, 의왕시 구간(3.5㎞)에는 수직정원·처음정원·소리정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박승원 시장은 “안양천 100리길을 오는 2028년 수도권 최초의 국가정원으로 지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안양천과 목감천을 친환경 수변정원으로 조성하고, 매년 정원박람회를 개최해 광명시가 정원 관광의 메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eboanyang@gmail.com  김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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