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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가 만난 사람] 안양시론볼연맹 전무이사 박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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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준하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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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에게 필요하지만 정작 제대로 즐길수 없는 장애인스포츠의 저변을 늘리기 위해 안양시론볼협회를 운영하고 장애인 편의시설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박원태 전무이사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먼저 하시는 일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제가 하고 있는 일은 안양시 론볼연맹 전무이사를 맡고 있고 자립생활센터에서는 장애인 인권을 위해서 편의시설 및 자조모임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Q. 론볼연맹 전무이사를 맡고 계신데 장애인 스포츠이지만 론볼을 생소해하시는 분들에게 론볼이란 종목을 소개 좀 해주세요.

 

A.영국에서 노인들이 즐겨하던 종목인데 한국에 도입될 땐 장애인 스포츠로 정착했고 잔디에서 공을 굴려 득점을 하는 스포츠가 론볼인데 원래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스포츠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인들이 주로 즐기는 스포츠로서 많은 지역에 확대됐고 1인팀부터 4인팀까지 여러 세부종목이 있으며 공의 무게도 종목마다 약간씩 달라 색다른 재미가 있고 지금 제가 맡고 있는 안양지역은 전문선수 및 회원 포함 35명 정도가 운동하고 있습니다.

  

좀 쉽게 비유하자면 컬링종목이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컬링으로 비유해주시니 이해가 되네요. 수많은 론볼대회를 경험하셨을텐데 기억에 남는 론볼대회가 있으신지요?

 

 A. 지난 2022년 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기억이 남는데요

 

 안양팀이 항상 입상부분에서 항상 부진했는데 2021년도 론볼경기장 시설이 개선되면서 훈련량이 늘고 실력이 향상되어 지난 2022년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무려 2관왕이 3명 배출되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메달을 따면서 대회성적이 11개 시,군 중에 종합2위를 거둔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거 같아요.

 

그 성적으로 인해 시에서 포상도 받고 가평으로 워크샵도 가고 하면서 종합2위의 성적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Q. 론볼협회를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신지요?

  

A. 어려운 점이 많죠. 차를 갖고 있지 않다 보니까 대회를 참가할 때 이동하는 데 장애인콜택시를 요청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고 안양 론볼경기장도 작다 보니 대회준비가 어렵고 특히 선수와 일반회원이 경기장을 같이 써야 하는데 협소해 함께 쓰지 못하는게 아쉽죠

 

  

Q. 개선이 되면 좋겠네요. 자립생활센터에서 편의시설을 담당하고 계신다고 말씀하셨는데 하시면서 느끼신 점이나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A. 편의시설 하면 보통 휠체어 탄 사람들 즉 장애인들이 길을 다닐 때 불편하거나 화장실 시설 등이 불편하면 국민신문고에 개선요청 하여 개선되어지면 엄청난 보람을 느낍니다.

하지만 아직도 고칠 곳이 많은데 시에서 예산 부족으로 안 될 경우 개인적으로 상당히 아쉽습니다,

  

 

Q. 론볼연맹에서 일하시면서 보람된 일은?

  

A. 론볼연맹을 운영하면서 대단한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고 있는데 장애인들이 막상 갈 곳이 없는데 론볼장에 와서 자기 체력도 단련하고 스포츠 일자리로 취업해서 월급도 받고 있고 또 선수로 대회 나가서 메달도 따고 성취감을 느낄 때 그분들 보다 더 힘이 나는 같아요.

  

안양론볼연맹이 지역 장애인들의 활력소가 됐으면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A. 앞으로는 장애인들이 론볼이 홍보가 잘 안 돼서 이 곳을 못 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론볼클럽이나 교실을 통해서 더 많은 장애인들이 론볼을 참여해 삶의 질도 높이고 취업에도 도움이 됐으면 하고 현재 론볼을 하고 있는 분들도 기술을 향상시켜서 개인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안양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론볼연맹 및 안양시에서 성과를 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정환, 황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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